:: 언박싱
주문했던 이펙터들과 페달보드가 도착했다. 먼저, 하나 하나 언박싱 하고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테스트했다.
전원이 제대로 안 들어오면 환불해야지...


다행이 모든 페달들이 전원이 잘 들어왔다.
이후, 패치케이블이 어느정도 길이가 몇개씩 사용될지를 체크하기 위해 간단히 연결방식을 잡아보았다.

:: 사운드 테스트 및 연결방식 재고려
페달에 이펙터들을 부착하기 전에 현재 연결상태에서의 사운드를 테스트했다.
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의 위치를 바꾸라는 의견도 많았고, EQ를 처음에 두는것과 마지막에 두는것도 선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타와 페달을 계속 만져가면서 진행했기에, 비디오를 찍지 못했다 ㅠㅠ 다음에는 잘 챙겨야지...
결과적으로
Tuner -> EQ -> Dist -> Overdrive -> Vol Pedal
로 결정되었다.
:: 페달보드 조립
모든 연결방식이 결정되었으니, 페달보드에 이펙터들을 붙일 차례.
인터넷에서 찾은 데이터보다 페달들이 작아서 배치를 재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이펙터들이 보드 위에 가로 한줄로 모두 올라가길래 - 그렇게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페달보드에 이펙터를 고정시키는것은 3M사의 듀얼락을 사용했다.
찍찍이는 접착력이 약하기도 하고, 먼지도 많이 낄 것 같아서 듀얼락을 쓰기로 했는데 - 이미 페달보드 제작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것 같다.
1. 페달 보드에 가로로 듀얼락을 부착
이펙터들이 잘 안착되기 위하여 가로로 길게 부착하는것이 좋다. 나같은경우에는 상당부 2줄/하단부 2줄을 붙이려 했으나, 현재 이펙터들이 하단부에 모두 배치되기때문에 상단부는 비워뒀다.

2. 이펙터 바닥면에 세로로 듀얼락을 부착
페달보드에 어느 위치에서든 이펙터가 잘 고정될 수 있도록 - 가로로 듀얼락 2줄을 붙였다.

3. 페달보드에 이펙터 안착
한쪽 끝부터 작업하는것이 좋다. 이펙터들이 가까이 붙어있는 경우, 패치케이블을 끼워넣을 수 없기 때문에
이펙터 안착 -> 전원 케이블 연결 -> 패치 케이블 연결 -> 다음 이펙터 안착 -> 전원 케이블 연결 -> 패치 케이블 연결
과 같은 순서를 반복해야 한다.
전원 케이블들은 페달보드에 있는 구멍을 통해 하단으로 빼주자.

4. 파워서플라이 안착 및 전원 연결
이펙터들이 잘 안착됐다면, 페달보드를 뒤집어 하단부에 파워서플라이를 부착해주자. 이 때, 차후 어댑터를 끼울 공간을 충분히 남겨두어야 한다.
페달보드를 부착하는 과정은 이펙터들을 안착시키는 과정과 같다.

5. 하단부 선정리
페달보드 바닥면에 이펙터들과 파워서플라이를 연결시키는 전원선들을 정리해줘야 한다.
정리하지 않을 경우, 라이브나 연주 시 - 전원선이 어딘가에 걸려 뽑힌다거나 찍혀 단선된다거나 하는 낭패가 생길 수 있다.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비슷한 길이의 선들을 묶고, 묶여진 선을 페달보드에 다시 고정시키는 순서로 진행했다.


여기까지 하면 페달보드 제작은 완료!


:: 이펙터 페달보드 테스트
연결이 끊어진 곳이 없는지, 또 원하는대로 제작된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타는 안테나뮤직의 미녀 싱어송라이터 박새별누나에게 선물받은 기타, Yamaha RGX 220(이 기타를 메리라고 부르고 있다.)으로 진행했다.
사운드는 생각한대로 나왔다. 작동방식도 딱 원하던대로.
이제, 밴드 연습을 할 준비가 끝났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서비스 - 페달보드 제작하는데 옆에서 곡 쓰고있던 우리 밴드(무는 개들) 베이시스트 상원이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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