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일기

이펙터 페달보드 제작기(2)

리프캣 2020. 4. 27. 22:07

:: 이펙터 제품군 찾아보기

스모킹구스 연습실을 다녀온 이후, 바로 제품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낙원상가는 찾아가볼 여유가 되지 않아 온라인상에서 검색했는데, 프리버드/버즈비/스쿨뮤직 중 버즈비가 제품라인업이 가장 풍부하여 버즈비를 중심으로 찾아보았다.

찾아봐야 하는 제품군은

Pwer Supply, Tuner, EQ, Distortion, Boost, Volume Pedal, Pedal Board, Patch Cable

 

동길선배가 추천해준 제품들을 사용하려 했는데, 몇가지 고민거리들이 생겼다.

1. Crunch Box와 Suhr Riot, MXR Micro Amp 제품이 없음.

2. Dunlop 볼륨페달 중, 사이즈가 작은 Mini 제품이 있는데 사용해도 되는것인지?

 

디스토션 페달의 경우, 두가지 추천제품이 모두 품절이라(스쿨뮤직과 프리버드에서도 마찬가지) 대안이 필요했다.
검색해본 결과, Boss사의 DS제품군이 저렴하고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하여 일단 구매하기로 결정. 마음에 안 들면 다른것 찾아보지 뭐.

부스트는 원래 MXR Micro Amp를 쓰고싶었는데, 없어서 추천받은 다른 제품군을 알아보니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침 예전에 친구에게 받은 Nux Overdrive 이펙터(내가 가진 유일한 꾹꾹이 페달)가 생각나서 일단 이것을 써보기로 결정함.

볼륨페달은 미니를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하여 미니를 구매하기로 결정.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동길선배가 추천해준 암스테르담크림사 제품도 좋아보였으나, 뭔가 더 끌리는 녀석이 있어서 VA-08 MK2 제품으로 결정.

이후, 연결방식을 다시 고민했다. Boost가 PreAmp 계열에서 Overdrive 계열로 바뀐게 가장 큰 이유.
기존 : Tuner -> EQ -> Dist -> Boost -> Volume Pedal
변경 : Tuner -> EQ -> Overdrive -> Dist -> Volume Pedal

 

<구매를 결정한 제품군>

Power Supply
[고성능!! 컴팩트!! All 독립 접지!!] Vital Audio 파워서플라이 VA-08 Mk-II
http://www.buzzbe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9950&category=005017001
Tuner
[Stage Chromatic Pedal Tuner] RockBoard 페달튜너 ST-01
http://www.buzzbe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3116&category=005009001
EQ
MXR 이펙터 6-Band Graphic EQ M109S
http://www.buzzbe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9039&category=001003034
Dist
Boss 이펙터 Distortion DS-1
http://www.buzzbe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99&category=001003008
Boost
[구매 안해도 됨]Nux 오버드라이브
http://www.schoolmusic.co.kr/Shop/index.php3?var=Good&Good_no=21722
Volume Pedal
[미니볼륨페달출시!!] Dunlop 이펙터 Volume X Mini DVP4
http://www.buzzbe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8386&category=001003013


:: 페달 배치와 보드 선택

먼저, 구매를 결정한 제품들의 치수를 검색하고,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실 치수에 맞게 네모 상자를 그렸다.
이후, 각각의 박스들을 적당한 간격으로 띄워 가로로 배치했다.

초기 배치. 음... 뭔가 너무 길다. 생각처럼 예쁜 배치가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1. 가로로 배치하면 예쁠것이라 생각했는데, 별로 예쁘지 않음.
2. 이펙터들의 Input이 오른쪽에 있다. 연결이 아주 지저분해진다.

Input이 죄다 오른쪽. 이대로라면 연결선이 이딴식으로 되버리고 만다.

이후 2단으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우측상단에서 들어와 반시계로 돌아 우측하단으로 빠져나가는 구성.

이 과정에서, EQ, Dist, Overdrive, Volume Pedal은 순서를 유지하고 싶었다. (그게 밟기 편할 것 같음.)

하여, 최종적으로 페달 배치와 보드를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페달 배치



<구매하기로 결정한 제품>

페달보드
RockBoard 이펙터케이스 TRES 3.0 with Pro Gig Bag (페달보드+케이스+벨크로포함)
http://www.buzzbe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3129


:: 지를 시간이다

구매할 제품군이 결정났고, 추가적으로 페달들을 보드에 고정시킬 듀얼락과 패치케이블을 장바구니에 추가했다.

패치케이블은 일단 저렴한것을 먼저 사용해보려고 한다. 어느정도 길이가 적당한지 알아야 비싼 라인업으로 바꾸든 말든 할 것 같아서.

 

구매 리스트. 예산 안에서 예쁘게 구성되었다.

 

생각했던 예산 100만원에서 20만원이 남는 793,500원. 적당한 금액이다. 남은 20만원은 차후 디스토션페달이나 부스트페달을 교체하는 비용으로 사용하면 될 듯 하다.

이제 택배를 기다릴 차례다.

 


:: 보컬이펙터 구매

하지만, 완성되었을 때 디스토션페달과 부스트페달이 마음에 쏙 들 수도 있다. 일단 20만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예전부터 나한테 보컬이펙터를 팔고 싶어하던 누나가 있는데, 그 선배가 제시한 금액이 딱 20만원. 뭔가 운명처럼 구매를 결정했다.

 

누나가 올린 보컬이펙터 판매글

제품은 DigiTech Vocal300
자주 쓰게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지고 놀면 재밌지 않을까?

 

여튼, 이 녀석은 돌아오는 수요일에 직거래하기로 했다.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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